천안종축장 빈 땅,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만든다
천안종축장 빈 땅,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만든다
충남도,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착수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9.03.08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종축장 전경. 사진=채원상 기자.
천안종축장 전경. 사진=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천안종축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을 ‘한국형 제조혁신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 수립에 나선다.

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양승조 지사와 관계 공무원, 전문가 자문단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는 보고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천안종축장은 일제 강점기인 1906년 면적 419만㎡로 조성됐으며 건물 164동(8만 7000㎡)에 축산과학원 4개, 183명이 소와 돼지 종자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8월 ‘지역과 함께 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천안종축장 활용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 줄 것을 공식 제안했다.

이런 제안을 한 데는 천안종축장의 방역·연구 같은 기본 환경이 악화된 데다, 인근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등 국가 기간산업이 입지한 중부권 최대 산업 클러스터 지역인 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내 도입 가능한 기능으로는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팩토리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 ▲스마트팩토리 A&E(아카데미와 이트레이닝) 센터 ▲자동차 및 기계부품 테스트베드 ▲도시첨단산단 ▲스마트팜 ▲자율주행차 부품단지 ▲파워반도체 실증센터 등이다.

천안종축장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이전 부지가 전남 함평으로 선정되고, 지난 1월 6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국유재산 토지 개발 선도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본격 추진하는 연구용역은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과 경동엔지니어링이 10개월 간 공동 진행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는 천안종축장과 인근 지역의 자연과 인문·사회·경제적 환경을 조사하고, 관련 법령 및 상위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어 국가와 충남도의 미래 핵심 성장거점화를 위한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유치 시설의 종류와 개발 규모를 설정할 방침이다.

양승조 지사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원석과도 같은 천안종축장 이전 부지는 앞으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벨리와 중국 선전특구와 같이 미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대한민국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발 방향과 추진 전략을 마련, 정부에 제시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구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