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공수처 도입, 민정수석 수락한 가장 큰 이유”
조국 “공수처 도입, 민정수석 수락한 가장 큰 이유”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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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9일 “민정수석을 수락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권력기관의 개혁 의지 때문”이라며 “국회에서 빨리 협조해주면 학교로 복귀하는 시점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조 수석이 언급한 권력기관 개혁은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뜻하며, 그게 실현되기 전까지 학계 복귀는 어렵다는 강한 의지의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0시 공개된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고, “8대1의 압도적인 찬성여론에도 자유한국당은 일관되게 공수처 설치를 절대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끝내 처리를 안 해주고 내년 총선까지 끌고 가 총선 이슈로 떠오르면, 책임소재에서 결코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속히 처리해주고 다른 논쟁을 벌이는 게 보다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거듭 한국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공수처를 만들어 야당을 탄압할 것이라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아주 황당한 주장”이라며 “공수처를 만들면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것이고, 수사대상에 청와대도 있다"고 밝혔다.

또 공수처장의 정치적 편향성 우려에 대해서는 "현 검찰총장 인선에 비토권이 없으나 공수처장 인사는 여야가 한 후보씩 지워가며 진행된다"며 "여야 모두 정치적 편향성이 없는 사람으로 의견이 모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 검사와 검찰 소속 검사가 서로를 견제하고 수사하게 될 것이므로 공수처와 검찰 간 유착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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