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최근 대전과 충남에서 교통사고로 60여명이 숨지면서 교통안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이하 공단)는 지난 10일까지 대전과 충남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숨진 사람이 64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또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3781명으로 2017년 대비 9.7%(404명) 감소했으나, 대전과 충남, 세종은 406명으로 전년(2017년) 대비 1.1%(5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지역에서는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로 72명이 숨져 2017년 대비 14.2%(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교통안전 적신호에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택시, 렌터카 등 사업용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등을 분석하고 교육 및 지도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령자 대상 교통안전교육을 확대시행하는 한편 지자체·경찰 등 유관기관과 교통안내판 설치, 어두운 곳 LED조명 조기 교체, 교차로 및 횡단보도 상시신호체계 전환 등 안전개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병호 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장은 “행락철과 농번기를 앞두고 자동차 교통량 및 보행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교통안전 의식 수준 변화없이는 교통사고 사망자의 획기적 감소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찰,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교통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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