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충남 예산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첨단 경비행기 제조공장 유치와 새로운 레저관광 접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12일 군에 따르면 첨단 경비행기 제조 공장인 S사를 관내 신소재 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의사를 타진 중이다.
S사의 사업계획에는 오는 2021년까지 300억 원을 투자해 신소재 일반산업단지 7만㎡의 부지에 경비행기 제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각종 항공기 전시 박물관, 시험비행 활주로 등 갖출 예정으로, 항공기 정비 기술인력 200여 명(엔지니어 170명‧지원인력 30명)이 상주할 예정이다.
S사는 연간 매출액은 초기 경비행기 20여 대 생산하고 30대를 정비해 2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이 S사를 유치하게 될 경우 항공 엔지니어와 가족들이 고덕면 일원에 거주하게 돼 지역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상권 발전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공해발생 여부와 기업의 규모, 건실도 등 파악하기 위해 동종 사업장과 본사 공장 등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 기업유치에 따른 환경관련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초기에 예방하기 위해 고덕면 개발위원장과 인근마을 이장, 전‧현직 이장단 협의회장 등 주민대표단을 구성해 동종 사업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S사 대표는 “예산군이 기업을 유치하게 될 경우 향후 경비행기 조종사 연습장과 관광객 경비행기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라면서 “스카이다이빙, 패러글라이딩 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폐교를 활용한 항공직업전문학교(3개 학과 총 640명 계획)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항공정비 60명, 항공레저 60명, 조종사 60명의 미래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항공기 제조(정비) 인력 200여명 이전 및 채용, 항공직업전문학교 학생 700명 등 1000명의 인구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의견을 결집해 유치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주민 불편해소와 안전이 최우선 검토 기준”이라면서 “최종유치 결정 시 충남도와 협의해 기업 투자유치 촉진 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