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첫 선보인 공립단설 ‘숲유치원’
세종서 첫 선보인 공립단설 ‘숲유치원’
‘교실 나서면 놀이터’...자연 품은 교육환경 제공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9.03.12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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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생활권 괴화산 인근 ‘솔빛숲유치원’개원

혼합연령 9학급...급당 정원 줄이고 교사 2명

전국 최초로 세종에 문을 연 공립단설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조감도.
전국 최초로 세종에 문을 연 공립단설 숲유치원 '솔빛숲유치원’조감도.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숲유치원 개원과정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숲유치원 개원과정과 운영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에 전국 최초로 공립단설 숲유치원이 문을 열었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 따르면,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숲유치원은 4-1생활권(반곡동)의 괴화산 인근에 위치한 ‘솔빛숲유치원’이다.

이 곳은 현대적인 유치원 건물과 숲이 공존하며 유아들이 쉽게 숲에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조성됐다.

부지면적은 4,806㎡이며 연면적 2,698㎡의 지상 3층 구조다. 현재,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해 9학급으로 계획하고, 유아 수에 따라 탄력적인 학급 운영을 하고 있다.

주변 기반시설로 문화공원과 유아숲체험원(약 12,300㎡)을 갖추고 있다.

이 유치원의 특징적인 구조는 기존 실내 교육 중심에서 벗어난 다는 점이다.

외부 공간 중심의 교육을 위해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연결하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냉ㆍ난방시설과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대비해 기계식 공기정화장치를 갖추고 있다.

운영측면을 보면, 연령 간 유아가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공동체성을 기르기 위해 혼합연령으로 학급을 구성했다.

아울러, 야외활동이 많은 숲유치원의 특성상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혼합 연령 학급당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줄여서 운영한다.

특히, 야외교육이 많은 점을 감안해 담당교사는 정규교사 1명과 기간제 교사 1명으로 된 학급당 2명을 배치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12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대다수의 유치원이 주거지에서 가까운 공동주택 밀집 지역에 설립돼 있기 때문에 교사 밖의 놀이 공간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숲유치원 개원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 아이다움을 유아들에게 되찾아 주는 교육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세종교육청은 행복도시 내 유아숲체험원과 숲유치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2016년 6월부터 교육청·행복도시건설청· 시청 등과 TF팀을 구성해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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