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9번 완주하는 등 ‘달리기 마니아’로 불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민선7기 도지사 취임 후 첫 마라톤 대회 출전을 예고하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충남도청 홈페이지 새소식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예산군 종합운동장에서 15회 예산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풀코스와 풀코스 릴레이, 하프코스(20km), 단축코스(10km), 건강코스(5km)등 모두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눈에 띄는 점은 대회 주요 이벤트로 충남도지사와 충남경찰청장이 단축코스에 참가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회의원 시절부터 풀코스 9번‧하프코스 50번을 완주한 경험이 있는 양 지사가 실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경우 취임 후 처음으로 마라톤 완주에 도전하는 셈이다.
앞서 양 지사는 지난해 10월 공주백제마라톤에 출전해 하프코스를 달릴 예정이었지만, 무릎부상으로 실제로 뛰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양 지사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려는 의지가 있으셔서 단축코스에 신청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에 운동을 못하셔서 실제로 대회 참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예산군체육회 관계자는 “양 지사가 대회 출전 신청을 한 것은 맞다”며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이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