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최근 지역 초등학교에서 불량 식재료가 발견돼 학교급식의 안전성이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이 급식납품업체 점검˙단속에 나선다.
지난 12일 정의당 대전시당이 논평을 통해 "대전 A초 급식실로 돼지고기 55kg이 입고 됐지만 학부모 검수자들과 영양교사가 확인한 결과 고기 상태는 냉동육이 해동된 듯 핏물이 흥건한 상태였다"며 "비닐포장도 파손돼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고기는 영양교사에 의해 반품처리 됐다"고 밝혔다.
사건이 불거지자 시교육청은 대전시와 함께 학교급식 개시 이후 최초로 민생사법경찰관과 합동으로 급식납품업체 점검˙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교육청은 투명하고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초·중·고 283개교에서 전면 학교급식조달시스템(eaT)을 이용한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학교장연수, 영양사와 조리원 위생교육 및 납품업체 교육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매월 영양교사로 구성된 급식업체 점검단이 활동하고 있다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 이광우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 무사고의 실적은 학교현장과 학부모들의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학교현장에서는 식재료 검수 및 배송차량 확인을 철저히 하고, 교육청에서는 공급업체 관리˙감독을 한층 강화해 급식납품업체 비리가 근절 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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