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비상'
홍성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비상'
농가 담당관제 도입…질병유입 위험농가 대상 연중 바이러스 검사 실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1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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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돼지농가에서 방역 중인 모습. (홍성군 제공)
관내 돼지농가에서 방역 중인 모습. (홍성군 제공)

[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돼지에 치명적인 가축전염병 아프카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몽골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농가 담당관제를 도입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

13일 군에 따르면 ASF는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로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

문제는 현재까지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한돈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아프리카 29개국, 유럽 13개국, 아시아 3개국 등 모두 45개국에서 ASF가 발생했는데, 국내에서도 휴대축산물 유전자 검출 사례 4건이 확인되면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합동 담당공무원(정부·군) 2명이 포함된 농가 담당관제를 도입한다.

질병유입 위험농가(외국인 고용농장·밀집지역농가·음식물 급여농가) 67개 농가 총 536두(농가당 8두)에 대해 연중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관내 농장에서 고용한 외국인 근로자 228명을 파악해 ASF 유입 방지 대책에 대한 6개 국어 홍보물을 배포하고, 농장주가 직접 근로자를 교육토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ASF 발생지역의 여행을 자제해주시길 바란다”며 “부득이 여행 시 축산물 반입 금지, 남은 음식물 급여 자제, 소독과 같은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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