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13일 “주민이 지역발전소의 주인이 되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해 마을에 필요한 전기를 주민이 생산하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소득 또한 주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수원에서 열린 ‘2019 지역에너지전환 전국포럼’에서 지방정부의 에너지 전환 선도사례에 대해 발제한 사실을 언급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앞으로의 에너지 정책은 석탄화력과 원자력 위주에서 친환경재생에너지로, 국가주도형‧집중형에서 지역자립형‧분산형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새로운 에너지 정책 전환의 중심에는 지역과 주민의 목소리가 당연히 반영돼야 한다”며 “그 취지에 맞지 않게 기업형으로 들어와 환경을 훼손하고, 외지 업자들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원주민들과 마찰을 빚는 등 여러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엄태영 수원시장)와 시민사회단체, 한국에너지공단 공동 주체로 마련됐다.
이들은 “에너지 분권 실현과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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