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 “나경원, 국민 앞에 사죄해야”
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 “나경원, 국민 앞에 사죄해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사과 촉구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1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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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가 1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망언과 관련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가 1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망언과 관련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망언과 관련 지역에서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회(이하 여성위)가 14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 원내대표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여성위는 먼저 “1야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의 수석부대변인’이라는 믿을 수 없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이는 SNS상에서 일본 아베의 추종자 ‘나베’라고 불리며 조롱받던 나 원내대표가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해왔다”며 “나 원내대표의 망언은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을 넘어 전 세계 모든 인류에 대한 모독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여성위는 또 “나 원내대표가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에 기웃거리던 모습을 모든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남북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색깔론과 좌파 타령으로 극우로 치닫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누구에게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적해 있는 민생과 현안법안 처리에 모든 정당이 힘을 모아 집중해도 모자랄 이 시점에 말도 되지 않는 나 원내대표의 망언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었다”며 “정국을 어지럽힌 나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은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위는 전날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이 양승조 충남지사의 캠코더 인사를 비판한 논평에 대해 “자극적인 단어로 민심을 들쑤시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정치공세에만 몰두하기 전에 겸허한 자세로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선경 위원장과 충남도의회 양금봉 의원(서천2)과 황영란 의원(비례)을 비롯해 여성위원 17명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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