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아산을 지역위원회(위원장 강훈식 국회의원)가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의회 조철기·안장헌 의원과 아산시의회 김희영·이상덕·김미영·안정근 의원은 이날 오전 KTX 천안아산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복복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된 만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천안아산을 정차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천안아산역은 전국 철도교통망의 핵심 거점으로, 광역시권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간 약 1000만 명이 이용하는 고속철도 역사다.
실제로 KTX 경부·경전선과 호남·전라선이 모두 통과하고 있으며, 서울·광명발 KTX와 수서발 SRT가 합류해 처음 정차하는 곳도 천안아산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천안아산역을 ‘완행역’으로 전략시키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200만 충남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단식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회 등의 힘을 모아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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