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손혜원 의원 부친처럼 좌익 활동 독립유공자 포함 우려"
나경원 “손혜원 의원 부친처럼 좌익 활동 독립유공자 포함 우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1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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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5일 “반민특위 활동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라며 “그런데 좌익활동, 즉 사회주의 활동을 했던 독립 유공자를 대거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또 다른 국론 분열로써 이 부분을 염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반민특위 활동은 당연히 제대로 됐어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가짜 유공자가 있으면 들어내는 게 맞지만, 좌익 사회주의 활동을 한 독립유공자를 대거 포함시키겠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한 세력에까지 독립유공자 서훈을 주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특히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부친이 여섯 번인가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다 떨어졌는데, 이번에 손 의원이 전화로 접수했더니 (독립유공자가) 됐다는 것 아니냐"라며 "이 부분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반민특위로 분열됐던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 '반민특위' 활동 자체가 국론분열을 일으켰다고 오해될 수 있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참고로, '반민특위'(反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는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일제강점기에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설치했던 특별위원회로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앞두고 해방에 기여한 애국선열의 넋을 위로하고 무너진 민족정기와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설치되었다. 초기에는 그 목적에 따라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친일 세력과 이승만 대통령의 비협조와 방해로 반민특위의 활동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오히려 친일 세력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나아가 이들이 한국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하였다. 이 때문에 사회 정의가 무너져 사람들의 가치관이 혼란에 빠졌으며, 사회에 이기주의와 부정부패 등이 횡행하는 토대를 제공하였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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