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 예방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 강화 '효과'
부적응 학생위한 대안교실 시행 계획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 관내 학생들의 학교 이탈 비율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에 따르면, 교육부가 매년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학업중단율’평가에서 세종은 최근 2년간(2017년·2018년) 각각 0.38%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교육부에서 매기는 최고 등급인‘매우우수’에 해당한다.
여기에서 ‘학업중단’은 초·중·고생이 자퇴·퇴학·제적·유예·면제 등의 사유로 정규교육과정을 중단하는 것을 일컫는다.
다만, 질병과 해외출국·유학 등은 개인사유로 판단해‘학업중단’에서 제외된다.
세종시는 정부 부처가 밀집한 도시 특성상 부모의 해외파견 근무 등으로 인해 자녀의 해외출국 비율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낮은 학업중단율과 관련,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소통과 배려의 어울림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평화감수성 학생 동아리 운영을 통해 회복적 생활교육을 추진해왔다”며 “향후에도 학교 부적응 해소를 위해 학교 내 대안교실을 시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학생들의 학업중단율이 2년 연속 ‘매우우수’ 등급을 기록한 것은 세종교육가족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매년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기준 비율에 따라 매우우수(0.4% 이하)·우수(0.4% 초과 ∼ 0.45% 이하)·보통(0.45% ∼ 0.5% 이하)·미흡(0.5% 초과 ∼ 0.55% 이하)·매우미흡(0.55% 초과) 5단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