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6일 “사법농단 판사 탄핵을 비롯 공수처 설치-검경 수사권 조정- 선거제 개혁 등 입법이 필요한 국회의 모든 개혁과제들이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안될 것 같다”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이는 거의 전적으로 한국당 책임으로, 자유한국당을 탄핵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게 여의치 않으면)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는 다음 총선에서 개혁을 거부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이 필요함을 지적한 발언인 셈이다.
유 이사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초청, 사법 및 선거제 등 국회 개혁입법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이는 그냥 제가 보는 관점”이라고 전제하면서 이런 견해를 내놓았다.
박 의원은 “어렵게 국회가 열렸지만 논의되는 게 없고, 원래 약속했던 시한에도 협상이 안돼 불가피하게 패스트트랙을 논의하니까,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을 거는 순간 다 뛰쳐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저는 자유한국당 때문이라고 본다. 이는 그냥 제가 보는 관점이다. 전망컨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국회가 마비되고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며 의안처리가 안되고… 그래서 21대 총선 때까지 사법농단 판사 탄핵도 공수처 설치도 안되고, 검∙경 수사권 조정도 자치경찰도 안되고… 뭐 아무 것도 안될 것 같다. 바른미래당 때문에 패스트트랙도 안 될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자유한국당을 탄핵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거의 전적으로 자유한국당 책임이라고 본다. 그리고 한국당 때문에 입법이 필요한 개혁과제들이 이뤄지지 않는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달리 대책이 없지 않느냐.”
너희들은 진실과 거짓을 적절히 섞어서 국민들을 농락하고 있는데
너희들이 하는짓은 파괴적이고 쓸모없는 짓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