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서구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억제 및 감량을 위해 ‘2019년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4년 동안 총 17개 공동주택 1만 0132세대에 RFID 종량기 145대를 보급, 설치 전 대비 평균 40%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를 거두어 약 635톤, 6400만 원을 아꼈다.
이에 올해도 60여 대를 추가 보급한다.
공동주택의 음식물 수수료는 각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양에 관계없이 비용을 똑같이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적게 버리는 가정에서는 전혀 이점이 없어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반면, RFID 음식물 종량기는 각 가정에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을 개별적으로 계량하는 장비로 개인 전용 카드로 각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구분하고, 무게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서구 설명이다.
서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종태 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남은 음식물이 자원으로 순환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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