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후 충남도의원 "상근 응급의료 지도의사 확보 시급"
홍기후 충남도의원 "상근 응급의료 지도의사 확보 시급"
18일 임시회 5분발언 통해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제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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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후 충남도의원이 18일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홍기후 충남도의원이 18일 응급환자 이송체계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의 전원 비율을 낮추기 위해 상근 응급의료 지도의사를 확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민주, 당진1)은 18일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5분발언을 통해 “충남은 응급의료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원은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말한다.

홍 의원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이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내원 요소 시간을 분석한 결과 골든타임(2시간)을 초과한 지방자치단체 158곳 중 충남에서는 서산·태안·청양·홍성·당진이 포함됐다.

문제는 전원 비율이 전국 평균 4.6%인데, 충남은 14%로 3배 이상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근 응급의료 지도의사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홍 의원의 주장.

홍 의원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처한 환자들의 목숨이 충남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생명이 위태롭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원이 이루어지는 119 구급차는 관련 법률에 의해 반드시 의사가 동승해야 2차 병원으로 이송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충남은 전원 비율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제도상 동승할 수 있는 의사가 없다면 119로 이송이 불가능해 대부분 민간구급차에 의해 이송이 이뤄지지만 이 역시 열악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실제로 충남의 민간 구급차는 천안 33대, 보령 5대, 예산7대 모두 45대가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도내 병원 간 이송인원이 1049명인 것에 비하면 민간구급차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홍 의원은 "응급환자의 경우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 내 치료 제공이 중요하다"며 “충남의 의료체계를 프랑스 SAMU(싸무)처럼 상근 응급의료 지도의사를 확보해 전원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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