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가 전국을 휩쓴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홈트레이닝' 관련 MD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8월 7층 스포츠 매장에 홈트레이닝 전문 토탈샵 '마이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오픈해 트레이닝 용품부터 요가·피트니스 의류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스포츠용품 편집매장 '휘니스포츠'와 여성 전문 요가복 브랜드 '프런투라인', '안다르' 등도 함께한다.
대전점은 매장 안에 홈 트레이닝 체험존을 마련해 전신 근력 트레이닝을 위한 벤치와 고탄력 트램플린, 마사지볼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오픈 이후 월평균 방문고객 수는 1000여 명에 달하며 매출 또한 역시 안정적인 신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 손을경 점장은 "백화점에서 체험형 컨텐츠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컨텐츠 영역을 보다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트레이닝의 인기와 더불어 운동복과 일상복으로 겸할 수 있는 '애슬레져 룩'도 옷장 트렌드를 이끄는 패션으로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애슬레져 상품군 매출은 48%가량 급증했고, 오는 4월에는 요가복 전문 브랜드 '룰루레몬'이 본점에 입점할 예정이다.
대전점 애슬레져 상품군 매출도 지난해 20% 신장했으며, 올해도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아우터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 컨텐츠개발담당 정세련 바이어는 "젊은 브랜드 유치를 통해 20~30대 젊은 고객들이 찾는 매장을 계속해서 대전, 부산 지방점에서도 선보여 젊은 백화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