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남 미세먼지·석탄화력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출범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대책위는 19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석탄화력을 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 주원인은 석탄화력·경유차 등이며 이 중 석탄화력은 미세먼지 최대 단일 배출원”이라며 “충남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인 30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석탄화력을 끄는 것”이라며 “석탄화력 가동 중단은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봄철에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아 예비전력이 충분하다”라며 “봄철 미세먼지 시기만이라도 석탄화력 가동을 절반으로 줄이면 미세먼지 배출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성렬 대책위 공동 상임위원장은 “당진 송산의 경우 전국에서 항상 미세먼지 측정치 1위를 기록한다”며 “석탄을 떼는 발전소와 현대제철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보령참여연대 사무국장은 “맑은 공기로 호흡하고자 하는 소망은 요구사항이 아니라 당연한 권리”라며 “사업장에선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이라는 미명하에 발전을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당진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충남지역 32개 시민사회·환경단체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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