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봄철 농번기가 다가오면서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이하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7명으로 2017년 대비 11.2%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충남지역은 14.9%, 대전지역은 4.5%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보행자 비율이 충남 59.3%, 대전 52.2%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봄·가을 행락철에만 61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교통안전에 주의가 당부된다.
앞서 지난 18일 충남 서천에서도 보행보조용 의자차를 타고 가던 80대 노인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증가에 공단은 노인은 인지력이 떨어지고 신속한 대처능력이 없어 사고의 위험이 많기 때문에 농번기 농촌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에게 전방주시 및 규정속도 준수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또 고령보행자의 경우 어두운 시간인 초저녁이나 새벽, 무단횡단 및 갓길 이용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병호 공단본부장은 “고령보행자 교통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자체가 관심을가지고 노인 교통안전교육 등 예방안전에 나서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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