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작 10분 거리인데”… 대전 비래동 10년 염원, 이뤄지나
    “고작 10분 거리인데”… 대전 비래동 10년 염원, 이뤄지나
    용운터널 이용 시 10분 소요, 바로 가는 버스 없어 환승… 1시간 걸려 불편
    2010년부터 서명 운동… 대전시, 비래동-대전대-판암역 66번 버스 신설 검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3.19 21: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래동 가양비래공원에서 용운국제수영장으로 가는 버스 거리. 사진=네이버 지도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대덕구 비래동 숙원사업인 용운동 직통 시내버스가 생겨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래동에서 동구 용운동까진 용운터널을 거치면 차로 10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다. 

    하지만 직통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주민들은 동구 대동역이나 가양동에서 환승, 용운동으로 향하고 있다. 고작 10분 거리임에도 1시간가량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주민 불편이 크다.

    더구나 용운동에는 용운국제수영장, 대전대학교 등 수요가 생길만한 체육시설과 대학교가 있어 버스 노선을 신설해달라는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비래동통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주민 150명의 서명이 이뤄졌고 대덕구의회차원에서도 신설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의 염원이 대전시에 닿았을까? 

    대전시가 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민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시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버스 노선 신설에 안간힘을 썼다.

    61번 버스 노선

    대전시와 대덕구에 따르면 지난 해 말 동구 청개동과 대청동 주민들은 61번 버스 노선의 비래동 연장을 요구했다. 청개동에서 출발하는 61번 버스는 동명초와 판암역을 거쳐 대전대 후문까지만 간다.

    이에 대전시는 61번 버스 노선의 연장을 통해 비래동과 청개동 주민의 민원 해소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로 이를 검토했다. 지난 1월 31일자로 61번 버스의 변경 안내를 하면서 대전시 계획이 실현될 듯 했다.

    그러나 “청개동 주민들이 운행 횟수도 줄고 배차 간격도 늘어난다”며 61번 버스 노선 연장 요구를 번복했다는 게 대전시 설명이다. 

    결국 대전시는 비래동에서 용운동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 신설을 추진 중이다. 

    노선은 비래동에서 가양비래공원, 비래동현대아파트, 대전대 후문, 용운국제수영장, 판암역까지다. 노선번호는 66번 버스. 배차 간격은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고, 운행횟수는 하루 27회다. 

    대전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진 예정 공문을 지난 14일 대덕구에 보냈다. 

    대전시 관계자는 “66번 버스가 판암역까지 가기 때문에 수요는 있을 거라 본다”며 “청개동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61번 버스와 비래동 주민들이 원하는 66번 버스의 도착시간을 비슷하게 설정, 환승이 가능토록 하겠다. 다음 달 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비래동 한 주민은 “드디어 대전 비래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거 같아 매우 기쁘다. 배차간격이 길다는 점이 다소 아쉽지만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면 배차간격이 좁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