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는 시가 발주하는 모든 공사의 관급자재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관내 중소기업 생산물품의 구매 현황은 총 969건에 115억7400만 원으로,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것이 시의 계획이다.
낙석방지책, LED조명, 보도블록 등 시가 구입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은 총 41개로 파악되고 있다. 계약주체별로는 ▲기술개발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농공‧산업입주기업 ▲기타 중소기업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부서에서 업체를 통한 설계용역 시에 관급자재에 대해 관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을 반영할 것을 지도하고, 자체설계 시에는 관내 업체 생산제품을 반드시 사용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외지업체 생산물품이 설계에 반영됐을 시에는 계약부서로 하여금 지역 생산제품 유무를 확인해 대체 구매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중소기업 생산물품의 구매 확대를 위해 목표액을 지난해(115억 원)보다 30% 이상 상향하고, 매 분기마다 구매현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서 공무원 및 회계공무원에 관내 주소기업 생산물품 구매 활성화에 대한 직무교육을 강화하고, 생산물품 목록을 공직 내부망에 게시해 적극 활용토록 하겠다”며 “관내 중소기업 생산제품의 구매 확대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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