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혁신도시 지정, 당 차원 지원"
"내포 혁신도시 지정, 당 차원 지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20일 충남도청서 예산정책협의회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LNG 교체 방향 약속
평택~오송간 복복선 건설 천안아산역 정차역 지정 관련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2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도청 대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양승조 충남지사가 20일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충남도청 대회의실에 입장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0일 충남도청을 찾아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같은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협의회)’에서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현안에 대해 당정과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먼저 “충남의 숙원사업이었던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이 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안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도의 건의 중 평택~오송간 복복선 건설시 천안아산역을 정차역으로 지정해달라는 것도 알고 있다”며 “사업 추진시 경제성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충남형 일자리를 거론하며 “광주형 일자리는 성공적으로 됐다. 최근에 통영을 갔는데 지역 실정에 맞는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충남은 산업‧고용 위기 지역은 없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해 일자리를 만드는데 역점을 둬야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충남이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인 30기가 위치하면서 미세먼지가 아주 심각하다”며 “노후화된 벌전시설은 수명연장을 하지 않고 LNG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진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계속해서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라면서 “충남은 윤봉길, 유관순, 한용운과 같은 독립지사가 많은 충절의 고장이다. 그런 의미를 잘 살려서 좋은 행사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기구 도당 위원장은 “충남도민들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 이제는 도민께 보답을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차기 총선에서 당의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충남의 현안을 잘 해결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충남이 소외받고 있지 않다는 믿음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설훈 최고위원과 이수진 최고위원도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폐쇄에 대해 언급하며 힘을 보탰다.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이에 앞서 양승조 지사는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충남에만 혁신도시가 없어 재정적‧경제적 손실을 받고 있다”며 “특히 지역 인재들이 공공기관 채용 혜택에서 배제되고 있어 도민들의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 조속한 당론 결집을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양 지사는 또 평택~오송 복복선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문제를 언급하며 “단기적인 사업 효율성만 따질 것이 아니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제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계속해서 “국내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충남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기 폐쇄 검토를 지시하고 국회에서 미세먼지 8법이 통과됐다”면서도 “발전소의 수명 연장 중단과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제공)

이날 도는 ▲충남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 ▲평택∼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부남호 역간척을 통한 해양생태도시 조성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국가계획 반영 ▲석문산단 인입철도 대산항 연장을 건의했다.

또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국도 38호선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KBS 충남방송국 설립 ▲화력발전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세율 인상도 건의했다.

이밖에도 2020년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해찬 대표와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설훈‧이수진‧이형석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 의장이 참석했다.

또 어기구 도당위원장과 강훈식‧박완주 국회의원, 시‧군 자치단체장, 도의원, 지역위원장 모두 150여 명이 함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