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꽃게와 생선 등을 활용한 액비(액체상태의 비료)를 만드는 기술이 상용화 돼 화제다.
농업회사법인 '나라원(주)'은 버려지는 폐 꽃게 등을 EM(천연 유용미생물) 액비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주대 안승일 교수와 최은배 대표가 공동 창업한 나라원은 EM액비 생산으로 쓰레기 저감, 환경오염 방지, 친환경 액비 생산 등 ‘세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나라원에 따르면 EM액비에는 농작물의 생육에 기초가 되는 아미노산을 20여 개나 함유돼 있으며 함량 또한 타제품에 비해 5~10배 가량 높다.
아미노산은 작물의 종합영양원으로 동화작용을 촉진해 고품질 다수확 및 수세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나라원 EM액비는 서해안의 새우, 꽃게, 생선 등을 통째로 갈아 최소 6개월 이상 발효시켜 만들어져 풍부한 아미노산 함유량을 자랑한다.
특히 친환경 공법으로 만들어기 때문에 '꽃게아미노88' 제품과 '크릴아미노88' 제품 모두 유기농업자재로 공식인증을 받았다.
최은배 대표는 "전국 최초로 버려진 꽃게를 이용한 EM액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며 "농민들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생산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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