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와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22일 군에 따르면 가 군수는 이 자리에서 “태안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없는 도시로, 고속도로에 접근하기까지 40분 이상이 소요된다”며 “태안화력, 국방과학연구원의 대형차량 통행과 관광객 증가로 고속도로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해안고속도로를 태안까지 연장하면 남북축으로 뻗은 기능을 동서축으로 분산해 천안·아산 등에 집중된 국가산업 기능을 충남 서북부권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국가도로정비계획에 반영하고 고속도로 조기건설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대한민국 최서단 격렬비열도의 국가매입과 국가관리 연안항 지정을 요청했다.
“격렬비열도는 해양영토 수호 및 수산자원 보호, 해양관광자원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현재 사유지인 격렬비열도를 공유재산화하고 북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해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양승조 충남지사는 격열비열도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해서 가 군수는 “부남호 역간척 사업이 원활히 진행돼 민간투자가 촉진될 경우 약 18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2만 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 태안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역간척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