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경호관 기관단총… 색안경에, 지역감정까지 부추기지 마라”
박범계 “경호관 기관단총… 색안경에, 지역감정까지 부추기지 마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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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구 칠성시장 방문 당시 청와대 경호관이 기관단총을 들고 국민을 향해 공포심을 유발했다는 식의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5일 “사사건건 색안경을 쓰고 시비를 건다”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총신이 조금 보이는 문 대통령 경호관 사진을 가지고 섬뜩하다고 시비를 걸었다”며 “여기에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듯한 뉘앙스마저 보였다”라고 정치공세에 불과한 헛된 소음 정도로 깎아 내렸다.

이어 “문제는 대구 칠성시장 현장에서 연호로 반겨주던 그 시민들이 저 경호관의 경호방법에 문제를 삼았느냐”고 묻고는, “사사건건 색안경을 쓰고 시비를 거니 참…”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리고는 지난 2017년 9월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경호문제를 두고 ‘조선일보’가 지적한 기사를 링크시키며, 이번 지적이 전혀 일관성 없는 허튼 주장임을 꼬집었다.

해당 매체는 ‘[Why] 0.72초 만에 쏴야 하는데… 양복 단추 잠그고 대통령 경호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경호원들은 모두 양복 상의 단추를 푼 반면 한국 경호원들은 단추를 채운 모습이 대비가 됐다”고 문제 삼았다.

요컨대, 대통령 근접 경호원은 허리나 가슴 부위에 휴대한 권총 등 무기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빨리 꺼낼 수 있도록 노출이 불가피하더라도 양복 상의 단추를 풀고 있어야 하는데, 미국 경호원과는 달리 한국 경호원은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노출 경호와 위장 경호를 구분 못한 청와대”라며 “경호원 단순 구두 경고로 끝날 일을 큰 사건으로 확대시킨 옹졸함이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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