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23일 “반민특위가 아닌 반문특위를 비판했다”라고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말을 바꾼것과 관련, 민평당 문정선 대변인은 25일 “101세의 독립투사는 반민특위 폄하에 책임을 물었고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며 “하지만 고작 쥐어짜낸 핑계가 반문특위냐”라고 물었다.
그는 이날 논평에서 “반민특위가 아니라 반문특위라는 말장난으로 덮으려는 꼼수, 얄팍한 세치 혀로 국민들의 분노에 기름을 끼얹는 간악한 시도”라며 “토착왜구의 신념만은 꺾을 수 없다는 반증일까”라고 되물었다.
이어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는 망언을 뱉어낸 지 고작 열흘”이라며 “숫제 분노한 독립투사들을 향한 조롱이자 국민우롱과 진배없다”라고 퍼부었다.
또 “반민특위 망언 후 반문특위를 꺼내든 나경원은 좌파독재와의 전쟁을 선언했다”며 “한마디로 토착왜구로서의 인정투쟁, 반민특위에 맞선 반나(反羅)특위의 선동”이라고 일갈했다.
그리고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해”라며 “진정 독립투사들의 뜻을 받드는 길은 세치 혀의 말장난이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라고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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