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홍재표(민주‧태안1) 의원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과 관련 전력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섰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인 홍 의원은 25일 오전 미래산업국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정부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는 것을 중장기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도정의 핵심 과제”라면서 “그러나 전기 생산량과 소비량을 따져봤을 때 미래에는 전력부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력부족에 대한 대책이 분명하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그동안 LNG전환이 청정연료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이와 관련 대전이 발전소 유치에 나서자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충남도가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구본풍 미래산업국장은 “현재 충남에 30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셧다운 시키면 전력수급문제가 생기는 게 사실”이라면서 “노후화된 보령 1‧2호기를 먼저 폐쇄하고 20년 넘은 12기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에서 구 국장은 “성능개선이 답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물론 다른 대체에너지로 전환해도 환경오염을 완벽하게 막을 순 없지만 지금보다는 덜 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산업통상자원부의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LNG발전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대체에너지가 확고하게 없기 때문에 수소가 에너지화 돼서 쓸 수 있다면 그런 방향으로 가야한다”며 “충남이 수소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