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의회 김득응(민주‧천안1) 농업경제환경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충남도 예산정책협의회(협의회)를 언급하며 “충남도가 한심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농업경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후환경국 소관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20일 협의회에서 석문산단선 인입철도 건설과 서부내륙 민자 고속도로 건설 같은 정부예산 확보가 필요한 20건의 현안사업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정부에서는 생활 SOC사업을 요구하는데 충남도는 전부 도로나 철도와 관련된 사업만 건의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도로나 철도를 만들어도 30년이 지나면 인구가 줄어 수요량과 필요요인이 줄어든다”며 “그때 되면 후대들이 도로 재포장 공사에 예산을 다 쓰게 생겼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제가 충남도를 이끈다면 관주도로 내포신도시에 폐처리장을 만드는 것을 건의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포신도시 주민들이 공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폐처리를 태워 열로 공급한다고 하면 누가 반대하겠냐”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폐처리장을 개인에게 맡기면 공해물질이 발생하고 통제하기도 어렵다”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로 SOC사업만 줄기차게 밀어붙이지 말고 생활 SOC사업으로 가야한다”고도 했다.
이 대목에서 김 위원장은 “그러나 철도나 국도를 연결해달라는 건의가 전부였다. 한심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문경주 기후환경국장에게 “정책 제안을 드린 것이니 감안해주시고 다음부턴 이 같은 내용을 건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요즘 그쪽에 아파트도 엄청나게 들어서고 있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