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이름 빼고 전부 개혁"
"대전시티즌 이름 빼고 전부 개혁"
대전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회 25일 성명서 발표
팬과 언론이 제기한 의혹과 물음에 대한 소명‧사과 등 8개 사항 제안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03.25 21:02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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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팬들이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대전시티즌 팬들이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구단주인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시티즌 정상화추진위원회(정추위)는 25일 "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팬들이 받은 상처는 구단의 정상적인 운영만이 치유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서포터즈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정추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대전시티즌(시티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정추위는 먼저 “시티즌은 2018년부터 지금까지 팬들의 정당한 물음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기만해왔다”며 “심지어 정추위를 소수의 흔들기 세력이라고 치부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방송의 토론회에서는 진짜 팬이 맞는지 묻는 오만함을 보였고 피해자 행세까지 하고 있다”며 “언론에서는 시티즌의 행정 처리의 방만함과 허술함을 지적, 구멍가게보다 못하단 평가를 내리고 있다. 코미디 대전이라고 조롱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구단의 명예를 왜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지 팬들은 분개하고 있다”고도 했다.

정추위는 또 “시티즌은 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병이 깊다. 프로구단이라고 믿기지 않을 행정을 하고 있다”며 “핑계를 대선 안된다. 시티즌 이름 빼고 전부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구단주(허태정 대전시장)는 시티즌에 애정을 갖고 개혁을 수행할 사람을 선정해주길 바란다”며 “상처 받은 팬들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대표이사가 오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정추위는 ▲팬‧언론이 제기한 모든 의혹과 물음에 대한 소명‧사과 ▲신임 대표이사는 과거의 실패들을 완벽히 숙지하고 재발 방지 ▲대전시티즌 이름을 제외한 모든 부분 개혁 ▲개혁에 대한 신임 대표이사 계획 공론화 후 확실한 이행 촉구 ▲무책임한 사퇴 반복 막기 위한 실패요인 분석과 구단 차원에서 전임 책임자 사과를 요구했다.

또 ▲지역민과 구단이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 ▲구단의 자립화 방안 강구 ▲팬-구단의 원활한 소통 창구 운영 방안을 신임 대표이사에게 제안했다.

정추위는 “김호 전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끝이 아니다. 끝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또 다시 시티즌에 애정이 없는 사람이 책임자의 자리에 앉아 실패하고 도망치는 일이 계속 일어나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구단의 책임자들은 떠나도 팬들은 구단에 남아있다. 따라서 그동안 받은 상처와 고통은 팬들의 마음에 새겨져 지워지지 않는다”며 “시티즌의 개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당장해야 할 최우선 과제다. 팬들이 받은 상처는 구단의 정상적인 운영만이 치유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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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추위? 2019-04-06 22:33:59
그만 하세요. 아무도 당신들에게 권한과 권위를 준 적이 없습니다. 보이콧과 당신들이 원하는 것만 요구하는 모습 .. 기자님..정추위 실체 좀 취재하세요.. 몇명이 하는 딴지걸기를...정추위 바램과 달리 시티즌 인기만 높아지고 있네요~

흔들기야 2019-03-25 22:32:17
흔들기님 주장에 반박하고 싶네요.
물론 정추위의 주장이 전부는 아니지만 그들이 얼마나 그동안 참았을까는 생각안해보셨나요?
좋아하고 사랑하는 팀의 성적이 좋든 안좋든 그들이 왜 응원 보이콧을 하면서 이렇게 하고 있는걸까요?
잘못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 해명할건 하고 사과할건 해야하는데 그동안 시티즌이 그랬나요?

흔들기 2019-03-25 21:23:13
이게 기삿거리가 된다고 이런기사를 ?
지금 대전시티즌은 예년에 비해서 그 어느때보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 언론들도 좀 반성할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이런 기사나 쓰고있으니 기자분도 참 한심하다 한심해.
시민들이나 대다수의 팬들은 일부 극소수팬들이 주장하는 이런 기사보다는
26일 이사회에서 어떤분이 대표이사에 선임될것인가가 더궁금하다.
이사회 하루전인 오늘같은 경우에는 대표이사 후보에 오른 분들의 면면들을 소개하는 기사를 써야되지 않을까 한다.
의식없는 기자들이 요모양이니 대전시티즌의 극소수 안티팬들이 준동을 하는것이다.
마치 자신들이 대전시티즌 팬을 대표하는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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