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특별한 감사패… 국민 대하는 태도 남다른 정치인 되겠다”
박수현 “특별한 감사패… 국민 대하는 태도 남다른 정치인 되겠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3.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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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25일 “8년의 싸움을 끝내는 이분들의 지난 시간 앞에 눈물이 났다”며 벌겋게 눈시울을 적셨다. 슬픔의 눈물이라기보다는, 오랜 기간 생존권 투쟁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쥔 끝에 느낄 수밖에 없는 기쁨과 감동의 눈물이었다.

박 비서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장 값진 감사패를 받았다”며 “결코 잊지 않겠다.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른 정치인이 되겠다”라고 새삼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는 ‘서민의 고통’이라는 화두에 방점을 찍으며 ‘특별한 감사패’라고 표현했다. 대체 그 감사패에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그는 국회의원 초선시절 ‘서민의 대변자’를 자처하며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정신 없이 뛰어다니던 4년 전 과거로 기억을 더듬어 올라갔다.

그는 이날 “민간건설사업자의 도덕적 해이로 고의 부도 발생 우려가 다분한 상황에서, 국가 정책을 믿고 따른 서민들이 민간건설 공공임대주택의 부도로 길거리로 쫓겨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안전장치 마련에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떠올렸다.

공공건설임대주택의 부도로 서민 임차인들의 피해가 끊이질 않던 당시, 그는 “서민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이 길거리로 쫓겨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었다.

당시 실제로 공공건설임대주택에 대규모 부도사태가 발생, 저소득 임차인들이 임대보증금을 떼이거나 주거지에서 쫓겨나는 등 주거불안 상황이 극심하던 때였다. 전국적으로 충북 충주의 쉼터리버타운 아파트와 충남 공주의 덕성그린시티빌 아파트, 경북 경주의 안강장미마을 아파트 등 전국 20개 지역 2,863세대가 사실상 부도상황에 처했다.

이때 그는 임차인 구제를 위한 법 적용대상의 유효기한을 삭제하고, 특별법의 임의규정을 강행규정으로 개정함으로써 저소득 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한시적이나마 그 결과 상당수가 구제 받게 됐고, 구제의 근거가 된 입법화에 발 벗고 나선 것에 대해 당시 임차인들이 그 감사의 표시를 뒤늦게 전해온 것이다.

박 비서실장은 “국가정책을 믿고 따른 저소득 공공임대주택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떼이고 거리로 나앉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상시법을 통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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