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해외 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회사 주식이 치솟을 것이라면서 피해자를 속여 수천억 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MBG그룹의 관계자 5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대전지법 유석철 영장전담판사는 26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MBG그룹 공동대표 A씨 등 5명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면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5명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회사의 추진사업이 곧 상장돼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 2131명으로부터 주식판매대금 1214억 원을 속여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최근 이들과 같은 혐의로 임동표 MBG그룹 회장 등 관계자 7명을 구속기소했다.
이번에 A씨 등 5명이 추가로 구속되면서 이 사건으로 임 회장을 비롯한 MBG그룹 관계자 총 12명이 구속됐다.
한편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임 회장 등 7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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