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이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서두르는 이유
김정섭 공주시장이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서두르는 이유
27일 정례 브리핑서 "영동, 정선, 광주 등에 비해 늦게 뛰어들어"…일각의 '속도조절론' 일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3.27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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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의 국립국악원 중부분원(국립충청국악원) 유치전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섭 시장이 서두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제공)
충남 공주시의 국립국악원 중부분원(국립충청국악원) 유치전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섭 시장이 서두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시의 국립국악원 중부분원(국립충청국악원) 유치전에 대한 ‘속도조절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섭 시장이 서두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은 중부분원 설립에 대한 정부의 결정조차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뛰어든 만큼 총력전을 펼 수밖에 없다는 것.

김 시장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속도조절론’에 대한 질문에 “저희가 늦었기 때문에 서둘러서 하는 측면이 있다”며 “정부의 공고가 나온 상태는 아니지만 수년 전부터 충북 영동과 강원 정선, 광주광역시 등 여러 곳이 국립국악원 분원이 필요하다는 운동을 가열차게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희도 충분한 자격과 자신감,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늦었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라며 “(타 지자체를) 어느 정도 따라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시장은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악원 분원 관련 용역을 시작한다고 한다. 분원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나 건의 등이 있을 경우 공주시가 전국 200여개 지자체 중 가장 열심히 한 것이 당연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시장은 “지방 분원이 충청권에는 없었던 것에 대한 반성과 함께, 그로 인해 백제음악을 살리는 노력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중고제를 비롯한) 충청권의 소리와 이 지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정부가) 소홀히 했다는 것이 우선 반영될 것”이라며 “분원을 설립함으로써 이런 것들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속해서 “여러 가지 역사성과 함께 시의 국악정책과 시민들의 의지 등이 모아질 때 입지 결정에 기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공주시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기간까지는 열심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의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는 국립국악원 분원에 대한 정부의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최종 결정까지는 최소 1~2년 이상은 걸릴 예정인 만큼 추진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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