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불교문화, 중국·일본 교류에 상당한 위치"
"내포 불교문화, 중국·일본 교류에 상당한 위치"
'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 세미나 열려…"무궁무진한 문화재의 보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3.28 14: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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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가 28일 오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내포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를 냈다. (왼쪽부터 김기영 위원장,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 신명 공동대표, 이종수 원장, 정범 공동대표)
‘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가 28일 오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내포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를 냈다. (왼쪽부터 김기영 위원장,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 신명 공동대표, 이종수 원장, 정범 공동대표)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내포문화개발을 통한 지역활성화 방안’(가야산 일대 불교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학술세미나가 28일 오후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내포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한 목소를 냈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과 내포문화사업단(정범‧신명 공동대표) 주최, 충남도 주관으로 개최됐다.

먼저 이종수 원장은 개회사에서 “내포문화가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있다. 가야산이 해인사 쪽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제문화권은 어느 정도 정리돼 있다. 충청유교문화원도 5월 착공 예정이다. 내포는 이제 시작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김연 위원장은 “내포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서민 중심의 문화라는 것”이라며 “내포의 많은 유물들이 타 지역에 흩어져 있다. (박물관을 만들어) 유물을 한 자리에 모은다면 더욱 단합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공휘 위원장, 조한영 전 문화체육관광국장, 권영택 문화정책과장,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 지역 불교계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공휘 위원장, 조한영 전 문화체육관광국장, 권영택 문화정책과장,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 지역 불교계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내포문화사업단 정범 공동대표는 “내포는 종교와 사상, 문화, 예술 등 어느 하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이 없다. 내포는 최영 장군, 성삼문, 백야 김좌진 장군, 심훈 매헌 윤봉길 의사와 같은 충절인을 비롯해 다양한 사상가와 문화‧예술인을 배출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끝까지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덕사 주지 정묵 수님은 “내포지역은 조명하면 할수록 무궁무진한 문화재의 보고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내포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발굴하는데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수덕사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도의회 내포문화권발전특별위원회 김기영 위원장은 “내포지역은 특색 있는 문화와 훌륭한 유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제문화권이나 유교문화권에 비해 하나의 문화권으로 특성화되거나 발전하지 못한 면이 있다”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내포문화의 가치와 특성이 크게 부각되고, 소중한 자원으로 개발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재동 명예교수는 “보원사를 중심으로 한 가아산 산문 성지의 불교문화가 내포문화와 더불어 주류를 이뤘고, 백제권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교류에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재동 명예교수는 “보원사를 중심으로 한 가아산 산문 성지의 불교문화가 내포문화와 더불어 주류를 이뤘고, 백제권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교류에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 사재동 충남대 명예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내포문화는 아주 일찍부터 크게 열렸을 뿐만 아니라, 불교문화가 내포문화의 중심을 이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개발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내포 가야산의 불교문화유산이라는 것은 너무나 방대하다.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사 명예교수는 또 “가야산의 99계곡에 100개의 암자가 있었다”며 “보원사를 중심으로 한 가아산 산문 성지의 불교문화가 내포문화와 더불어 주류를 이뤘고, 백제권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교류에도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가야산 중심사찰 보원사의 역사문화적 위상', '내포 가야산의 불교문화유산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지사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공휘 위원장, 조한영 전 문화체육관광국장, 권영택 문화정책과장, 지역 불교계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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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19-03-28 16:02:28
해방후 유교국 조선.대한제국 최고 대학 지위는 성균관대로 계승, 제사(석전)는 성균관으로 분리됨. 최고 제사장 지위는 황사손(이 원)이 승계하였습니다. 한국의 Royal대는 국사에 나오는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한 성균관대. 그리고 교황윤허 서강대. http://blog.daum.net/macmaca/2575

윤진한 2019-03-28 16:01:39
세계사로 볼때,한나라때 동아시아지역(중국.한국.베트남.몽고)은 이미 세계종교 유교가 자리잡았음. 위만조선.한사군때 유교가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는데, 고려.조선시대는 기자조선도 인정했었음. 한자, 한문성씨사용,고인돌, 고대 부여 영고,고구려동맹, 예의 무천,삼한의 상달제등 제천의식이나 전통 유교풍속은 황하문명에서 피어난 상고시대 유교의 영향을 나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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