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주민센터에서 내달 18일 개강
국내 최고수준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올해부터 실습 늘려 교육효과 강화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잔디관리와 정원식물 토양관리·정원조성 등 정원과 가드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개설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주최하고 (사)세종정원문화사랑(공동회장 이긍주·충남대 원예학과교수, 이영선)이 주관하는 세종정원아카데미가 다음달 개강한다.
수강생은 28일부터 선착순 35명을 모집한다. 내달 18일 개강하는 정원아카데미는 10월 24일 까지 매주 목요일 한솔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다.
이긍주 회장은 “세종정원아카데미가 4기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기존의 이론수업 외에, 실습교육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이를 위해 실습시간을 늘렸다. 교육생들이 실질적으로 전문성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강의 주제를 보면 ▲공기질개선 식물구조와 생육기작(정현환) ▲조경수의 전정관리(문광현) ▲정원설계의 구성요소 및 설계(박성준) ▲잔디관리 및 공기질 개선(김영선) ▲정원식물의 수분(김시복) ▲정원식물의 토양관리(송정섭) ▲정원문화- 사진기술기초과정(이영렬) ▲무궁화 및 조경수 환경정화 기능(권송) ▲실내공기정화식물 및 활용(김광진) ▲정원의 이해와 디자인(서수현) ▲식물원의 기능과 역할(안명준) ▲정원문화-정원에서 듣는 인문학 등 30강이다.
강사로는 국내에서 내로라는 전문가들과 대학교수 등이 나서 이론과 실습을 실시한다.
특히, 정원에서 할수 있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소개하는 강사들은 아카데미의 흥미를 더한다. 테너 장경환(뻔뻔한 클래식 상임단원)이 ‘음악을 통한 힐링’을, 이동열 공주대 교수가 꽃과 식물을 주제로한 그림그리기 기법을 전수한다.
또, 이영렬 사진작가도 정원에서 즐기는 사진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강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10-2485-3011)로 문의하면 된다.
수료생들 재능기부 등 눈에 띄는 활동
세종정원아카데미 운영 '긍정효과'
한편, 세종정원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매년 배출되면서 이들의 활동상도 눈에 띈다.
제 2기 세종정원아카데미 출신 시민모임인 ‘정원애’는 지난해 조치원에서 도시재생과 관련된 재능기부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조치원역 서편(침산리)에 꽃을 심고 벤치·소품 등으로 꾸며 ‘쉬어가고 싶은’장소로 재창조했다.
이 같은 사례는 시민대상 정원아카데미 운영의 긍정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