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랑학생기자단, 3.1운동 100주년 세계평화만세운동 펼쳐
교육사랑학생기자단, 3.1운동 100주년 세계평화만세운동 펼쳐
천안독립기념관, 대전 중구 신채호 생가지, 옛 충남도청사 일원서
  • 권성하 기자
  • 승인 2019.04.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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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매헌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사랑학생재능봉사기자단이 3월 31일 충남 천안독립기념관과 대전 중구 신채호 선생 생가지, 옛 충남도청사 주변에서 3‧1운동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평화만세운동을 펼쳤다.

천안 독립기념관 입구에서 내린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은 두 손에 태극기를 꺼내들고 겨레의집까지 행진을 벌였다.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은 두 손에 태극기를 꺼내들고 천안 독립기념관 입구에서 겨레의집까지 만세 행진을 벌였다.

이번 세계평화만세운동은 대전‧세종‧충남과 부산‧울산지역 교육사랑학생재능봉사기자단 102명이 참가해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의지를 담은 태극기 만세운동과 ‘아, 대한민국’ 노래에 맞춘 플래시몹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사랑학생기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과 함께 3.1운동 100주년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세 삼창과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활동을 다짐했다.
교육사랑학생기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3.1운동 100주년과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세 삼창과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활동을 다짐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의 세계평화만세운동을 격려하고 있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의 세계평화만세운동을 격려하고 있다.

교육사랑학생기자들은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전이 마련된 독립기념관에서 일본제국주의에 분연히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의 기록들을 저마다 손에 쥔 ‘Mansei Littel Matyrs of Korea(한국의 어린 만세 순교자들)’이라고 적힌 작은 수첩에 꼼꼼하게 메모했다.

독립운동의 어린 순교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듣는 학생기자들은 또래의 나이에 조국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추모했다.
독립운동의 어린 순교자들을 소개하는 영상을 듣는 학생기자들은 또래의 나이에 조국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추모했다.
학생기자들은 독립기념관 한 켠에서 삼일절 노래를 합창하면서 1919년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순국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학생기자들은 독립기념관 한 켠에서 삼일절 노래를 합창하면서 1919년 그날의 뜨거운 함성과 순국 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렸다.
학생기자들은 1919년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배포한 독립선언서에 세가지 약속을 써보며 100년전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느꼈다.
학생기자들은 1919년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배포한 독립선언서에 세가지 약속을 써보며 100년전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느꼈다.

독립기념관 한 켠에 모여 102명의 목소리로 삼일절 노래를 합창하고,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에 세가지 약속을 써보면서 100년전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정찬민 학생기자(대전 괴정중 3)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세계평화 만세운동을 펼치게돼 영광스럽다"며 "3·1운동의 영향으로 상해 임시정부가 수립됐고,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분연히 일어섰다는 점에서 뜻깊은 독립기념관에서 한국인의 긍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전 중구의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로 이동한 학생들은 10개 조로 나눠 암호문 퍼즐조각을 수집한뒤 해독하는 퍼포먼스를 실시했고,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천명한 단재 신채호 선생의 민족의식을 배웠다.

학생기자들은 조선상고사, 조선혁명선언 등을 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지를 방문해 대전이 낳은 불세출의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웠다.
학생기자들은 조선상고사, 조선혁명선언 등을 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생가지를 방문해 대전이 낳은 불세출의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웠다.

학생들은 대전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이자 ‘역사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다’이라는 명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족사관과 근대사학의 기초를 확립한 신채호 선생의 정신을 통해 나라사랑의 의지를 불태웠다. 또 신채호 선생이 1923년 1월에 쓴 의열단(義烈團)의 독립운동이념과 방략을 이론화해 천명한 ‘조선혁명선언’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이지 학생기자(세종여고1)는 "신채호 선생님을 역사학자로만 알고 있었는데 3·1운동 100주년 세계평화만세운동에 참가하면서 일제에 맞서 무장독립투쟁 주창했던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신채호 선생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새삼 알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강서현 학생기자단 회장(대전 가오고1)은 "단재 신채호 선생님은 저에게 역사학자의 꿈을 갖게 한 위대한 사상가"라며 "학생기자단 활동을 통해 단재 선생님의 생가지를 방문하고,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스토리를 접하면서 꿈을 키워내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평화만세운동의 하이라이트는 만세행진이 됐다. 학생기자들은 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전 중앙로거리에서 옛 충남도청사까지 목청껏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며 행진했다. 행진 대열에는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의 세계평화만세운동에는 유병국 충남도의회의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용갑 대전중구청장이 참여해 격려의 인사말을 전했다.

학생기자들은 옛 충남도청사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용갑 중구청장과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만세삼창을 펼쳤다.
학생기자들은 옛 충남도청사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용갑 중구청장과 함께 세계평화를 위한 만세삼창을 펼쳤다.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은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학생기자단을 격려하고, “미래세대의 기동인 학생‧청소년들이 나라사랑의 정신을 잇고 있는 모습이 훌륭하다”며 “독립기념관에서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헌신을 배워 대한민국의 동량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학생기자들과 태극기 만세운동을 함께 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100년 전 일제에 맞서 독립을 외쳤던 만세운동이 오늘날 학생들의 세계평화를 위한 만세운동으로 이어지고 있어 대견스럽다”며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가르침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로 나가는 인재들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학생기자들과 거리 만세운동을 펼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나라사랑에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기자들과 거리 만세운동을 펼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나라사랑에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100년 전 그날 대전 중구에서도 수많은 시민들의 태극기를 손에 쥐고, 국권 회복과 조국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쳤지만 선화동 일원에서 일본 헌병대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오늘 대전‧충남과 부산‧울산지역의 학생들이 옛 충남도청사 일원에서 펼친 만세운동은 100년 전 선열들의 뜻을 잇는 훌륭한 나라사랑 정신이 됐다”고 말했다.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은 일제 시대에 건립된 옛 충남도청사 앞마당에서 '아, 대한민국' 노래에 맞춘 태극기 군무 플래시몹을 선보이면서 나라사랑에 앞장섰다.
교육사랑학생기자단은 일제 시대에 건립된 옛 충남도청사 앞마당에서 '아, 대한민국' 노래에 맞춘 태극기 군무 플래시몹을 선보이면서 나라사랑에 앞장섰다.

한편, 교육사랑학생재능봉사기자단은 지난해 충남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활동을 실시해 ‘기호유교에서 항일운동까지’를 테마로 논산, 홍성, 예산, 천안, 중국 산동성으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펼쳤고, 올해는 지난 2월 26일 서울 탑골공원을 시작으로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알리는 세계평화만세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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