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터미널·신청사 새로운 고개"
맹정호 서산시장 "터미널·신청사 새로운 고개"
4월 월례회서 지역의 주요 갈등사안에 대한 우려 표명…"대화와 소통 더 필요"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4.02 11:55
  •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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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갈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큰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짧게나마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페이스북)
맹정호 서산시장이 갈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큰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짧게나마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이 갈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큰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짧게나마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2일 전해졌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대화와 소통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맹 시장은 1일 열린 ‘4월 특별한 직원 월례조회’에서 “산에 오를 때 한 고개를 넘으면 새로운 고개가 또 나온다. 인생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행정도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소각장 문제가 아직 다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이 고개를 잘 넘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터미널 이전과 신청사 문제가 새로운 고개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맹 시장은 시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터미널 이전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6월 경 밝히겠다고 표명해 왔다.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두 사안 모두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려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임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맹 시장은 또 “갈등을 해결하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와 소통이 더 필요하다”며 “밥그릇 챙기기 싸움이 아닌 밥을 나누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욕심을 비우기 어렵다. 함께 식탁에 앉아야 상대방의 밥그릇을 볼 수 있고, 상대방의 밥그릇을 봐야 상대방의 입장과 처지, 요구를 이해할 수 있다.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타협하는 문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맹 시장은 “피한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태풍의 눈으로 들어가야 오히려 안전하듯 갈등을 정면으로 마주해야 문제를 풀 수 있다”며 “앞으로 3개월, 우리에게는 도전이다.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다. 시민을 믿고, 시민의 지혜로 이 봄을 지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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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 2019-04-07 09:08:55
당진은 2020년 기차도 들어온다는데 서산은 지저분한 터미널 하나를 이전 못한다는것이 정말 화납니다.
노선도 많지 않아 대중교통보다 자가운전 하는것이 더 편하니. 터미널 이전 강력 찬성합니다.

이해정 2019-04-07 09:03:55
이해관계 이해관계하는데 시민들끼리 싸움 붙이지 마요. 대다수의 시민이 터미널이전을 찬성합니다.적법한 절차로 43억용역투자한 터미널 이전사업인데 혈세 낭비한거 책임 지셔야지유.

서산 2019-04-04 23:57:23
여러분!!!! 깨끗한 환경 안전한 환경을 누리는건 서산 시민의 권리 아닌가요? 우리 권리를 지킵시다. 언제까지 교통 지옥과 냄새나는 터미널을 참아야 합니까? 누구를 위해서요? 일부의 이권에 휘둘려 그들만을 위해 작용하는 행정은 절대 용납 못합니다!

균형발전 2019-04-04 23:49:56
슬로우시티로 가는 시장의 서산 ,
겁나서 쫄아서 대문을 열지못하는 시장.

균형발전 2019-04-04 23:46:37
슬로우시티로 가는 시장의 서산 ,
겁나서 쫄아서 대문을 열지못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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