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여야 주요 정치인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9년 3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2일 공개한 가운데, 충청권 인사 중에서는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조사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월 대비 3.3%p 오른 21.2%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2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는 3.4%p 오른 14.9%를 얻으며 2위로 올라섰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p 내린 12.0%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5%p 내린 7.1%로 전월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김경수 경남지사(▼0.3%p, 5.9%)와 박원순 서울시장(▼0.5%p, 5.9%)이 공동 5위,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0.5%p, 4.9%)이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1.3%p, 4.5%)이 8위,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0.6%p, 4.4%)가 9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1.3%p, 3.6%)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1.2%p, 3.6%)가 공동 10위,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0.4%p, 2.8%)이 마지막 12위로 나타났다.
‘없음’은 7.1%(▲0.8%p), ‘모름·무응답’은 2.1%(▼0.7%p)로 집계됐다.
이처럼 충청권 출신 인사는 단 한 명도 거론조차 되지 않은 것이다. 선거 때마다 ‘충청대망론’을 부르짖고 있지만 중앙정치 무대에서는 여전히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12명을 선정, 조사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로선 충청권 출신 인사 중 차기 대선 주자 반열에 올릴 만한 인물이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6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6명(응답률 6.9%)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매번 너무 충청중심으로만 포커스를 맞추시니
이또한 지역감정을 조장할까 우려되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