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선 “곽상도 의원에게 ‘최면 수사’를 추천한다”
문정선 “곽상도 의원에게 ‘최면 수사’를 추천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4.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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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민평당 문정선 대변인은 3일 김학의 사건과 관련,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게 ‘최면 수사’를 주문하고 나섰다.

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보고를 했다는 당시 공직기강비서관 조응천의 증언도 나왔고, 보고를 받았다는 당시 민정수석실 관계자의 메모기록까지 나왔다”며 “하물며 당시 경찰청장의 반박 기사까지 나온 상황”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곽 의원 혼자 기억이 안 난다고 우기고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며 “진정 기억에 없어 억울하다면 최면기법을 동원한 수사라도 자청하시라”라고 최면수사를 추천했다.

이어 “김학의 사건 재수사가 표적사건이자 정치 보복이란 건 또 무슨 과대망상이냐”면서 “설마 대통령 딸 스토킹으로 ‘카더라’만 날린 곽상도 1인극을 정치무협으로 착각하는 것인가?”고 물었다.

특히 “대통령이나 법무부장관이 표적으로 찍은 것이 아니라, 분노한 국민들이 소환한 사건”이라며 ”무엇보다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있는 사건으로, (그 사건을) 누가 덮었는지 누가 막았는지 부패한 권력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는 것이 국민들의 요구”라고 몰아붙였다.

그리고는 “곽 의원 말대로 세 번째 수사다. 세 번째는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곽 의원이 김학의 사건의 수사대상에 오른 이유가 거기에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차관 임명 전 "성범죄 의혹’이 담긴 보고서를 3월 1일과 4일 두 차례 올렸다"며 “당시 조응천 공직기강비서관에게 보고서를 건넸고, 조 비서관이 곽상도 당시 민정수석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 비서관이 '곽 수석이 더 알아보라고 한다'며 추가 지시를 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곽 의원은 “내사하는 데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한 바 없다”며 “당시 무슨 보고를 받았고, 무슨 지시를 했는지 전부 기억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해왔을 뿐, 사실상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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