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이 풀어놓은 현안 보따리
맹정호 서산시장이 풀어놓은 현안 보따리
청와대·국가균형발전위원회 간담회서 대산석유화학단지, 수도권전철 연장 등 건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04.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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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가 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맹정호 시장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서산시 제공)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가 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맹정호 시장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가 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맹정호 시장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상세히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맹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개인적으로 감회가 크다. 저도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밥을 먹었던 사람”이라며 “이런 행사가 전 정부에서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문재인 정부에서 지방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 주신 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서산은 좀 행복한 도시이기도 하다. 왜냐면 대통령님 공약 2개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첨단정밀화학특화단지 조성 등 대통령님 공약이 잘 추진되고 있다. 정부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삼 면제 대상 사업을 발표하며 당진 석문산단 인입철도와 관련 “대산항 인입철도는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을 거론한 뒤 “(다만) 대산석유화학단지의 1년 국세가 5조원에 달하는 데, 지방세는 500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국가산단으로 지정돼 있지 않다보니 인프라 구축 등은 지자체의 몫이 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 시의 인구는 3000명이 늘어났다. 도시가 성장과정에 있다 보니 필요한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산업기반과 도시기반에 관련된 것인데, 그런 만큼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십사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맹 시장은 또 서산비행장 민항(서산민항)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수도권전철 서해선(서해선)과 관련 “석문산단 인입철도는 산업 물동량을 처리하고, 서해선은 관광객을 수송하는 기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서산에는 백제의 역사유적이 많이 남아 있다. 불교유적과 해미읍성 등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태안에도 안면도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선 서산·태안 연장을 반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서산시 제공)
맹정호 서산시장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선 서산·태안 연장을 반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서산시 제공)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서해선 서산·태안 연장을 반영시켜 달라는 것이다.

이문구 기획예산담당관도 “시민들의 여론을 들어보면 철도에 대한 소망과 바람이 굉장히 강하다. 서산은 ‘철도의 맛’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태안군은 더욱 간절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예산 삽교에서) 내포신도시와 서산민항을 거쳐 바로 오는 것이기 때문에 3개 시군(서산시, 태안군, 예산군) 모두에게 매우 유용한 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대산석유화학단지와 연결되는 국도29호선의 교통 혼잡 문제와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을 위한 한중 해운회담 의제 채택, 수도권 수준의 대기질 관리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맹 시장은 간담회 말미에 “행정안전부에는 ‘소통과 협업 공유 공간 조성 사업’이 있다. 우리 시가 준비하고 있는 시민센터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김우영) 비서관님이 조금만 거들어 주면 할 수 있는 50억 원 미만의 사업이다. 이 사업과 관련해 별도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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