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고려대 세종캠퍼스(부총장 안정오)는 지난 2일 행정관에서 러시아 핵연구 공동연구소(Joint Institute for Nuclear Research, 이하 JINR)와 국내대학 최초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이온 빔, 응용 및 관련 장치에 관련된 물리학’ 등 공통관심 분야에 대한 연구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보교환 및 전문가 교류 ▲이론적, 실험적 그리고 기술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장비 및 자재의 교류 ▲상호 합의된 주제 및 특정 목적을 위한 회의, 세미나 및 워크샵 개최 ▲각 기관의 시설 이용 ▲상호 동의할 수 있는 기타 활동 등이다.
협약체결을 주도한 박향규 교수(가속기과학과)는 “JINR과의 정보공유 및 인력교류를 통해 우리대학의 역량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INR은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110km의 더브나(Dubna)에 위치한 세계적 물리학 연구소로, 핵물리학 및 가속기 과학 연구에 특화돼 있다.
JINR은 1956년 당시 옛 소련이 공산권 국가들의 원자력 연구를 돕기 위해 설립됐으며 이론물리학, 고에너지물리학, 중성자물리학, 핵물리학, 가속기기반·핵반응 물리학, 정보공학, 방사선생물학을 연구하는 7개의 부속 연구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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