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 요구 ‘공론화’…정책토론회 열려
천안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 요구 ‘공론화’…정책토론회 열려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04.0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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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시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을), 이종담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장이 공동 주최했다.

박완주 의원은 인사말에서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위치만 불당동에 있을 뿐, 천안시 서북구 시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영어도서관이 건립되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명품 도서관이 될 것”이라며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공동주최자인 이종담 시의원은 “천안시 서북구는 동남구에 비해 청소년 인구가 1.5배 많지만, 청소년 주요시설은 동남구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청소년들의 배움의 장이자 꿈의 공간인 영어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불당동 영어도서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은 이 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토론자로 하부용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장, 박상임 천안시 중앙도서관장, 이노신 호서대학교 교수, 김정환 불당동 前통장협의회장이 참여했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공주대학교 오형석 교수는 ‘불당동 영어도서관 건립 및 계획방향’을 발표했다.

오 교수는 “천안시 도서관과 청소년 인구 분포를 살펴보면, 불당동에 영어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체험, 교육, 소통이 한 곳에 있는 도서관과 교육이 하나되는 영어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김재경 교수의 ‘해외사례로 본 바람직한 공공도서관 설립 방향’이라는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현대 도서관의 경향에 따라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인간중심의 공간, 만남의 장소, 학습의 장소, 열람의 공간을 모두 고려해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에서 김정환 불당동 前통장협의회장은 “불당동 영어도서관은 모든 연령대가 함께 공감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해 가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노신 호서대학교 교수는 “영어교육의 미래를 고려하면 영어도서관 건립은 필요하다”며 “미래 융복합 교육혁신과 4차 산업혁명 발전을 위한 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임 천안시 중앙도서관 관장은 “전국 도서관 1관당 인구수는 4만 9692명인 반면 천안시는 5만 6200명으로 전국평균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2025 천안시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에 따라 앞으로 도서관 시설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하부용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 단장은 “천안시 도서관 1관당 인구수가 전국보다 높아, 도서관 확충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천안시가 부지확보 등 준비를 잘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용역을 하루빨리 시작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신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은 2월말 기준 인구수가 6만 5000명을 넘어서 시 전체 10%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도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지만 공공도서관은 천안시청사 안에 있는 도솔도서관이 유일해 도서관 건립에 대한 요구가 지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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