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수학여행 등 야외 교육활동을 대비해 수학여행 컨설팅 지원단 및 현장학습 TF팀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야외 교육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학교 내·외부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내면화와 위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교감, 행정실장, 소방대원 등 현장체험학습 분야 전문가 4명(1팀)으로 수학여행 컨설팅 지원단을 구성, 초등 3팀과 중등 3팀 등 총 6팀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수학여행 현장 컨설팅'을 운영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100명 이상 수학여행 실시 학교(초 71개교, 중·고 70개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차량이동 및 숙소에서의 점검과 각 활동별 비상상황 발생시 대처 방안 등 안전 대책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체험학습 전문가 TF팀 운영도 운영한다.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업무담당자 6명으로 구성된 TF팀은 분기별로 협의회를 통해 현장체험학습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교육청 홈페이지 현장체험학습 공개방에 각 학교의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의 사전 계획부터 사후 평가까지 자료를 올려 피드백하고 있다.
1일 현장체험학습의 경우 체험 장소별 안전 유의사항과 (성)폭력예방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보호학생 도우미 및 지도교사 배치, 불참학생에 대한 지도계획 등을 마련 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활용한 단계별 안전교육 체계를 구축해 학년별 51차시 이상 체험중심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119시민체험센터, 교통문화연수원 등 지역 체험시설을 활용한 체험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부터 2일간 개최되는 ‘2019 안전체험의 날 행사’에는 유·초·중·고 학생 5000여 명이 참여해 대전 지역 4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 경호 호신술체험, 지진체험, 각종 안전장구 및 장비체험 등이 이뤄진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세월호 사고 5주기를 맞아 학생들이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주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성숙한 미래인재 육성에 필요한 안전교육을 강화해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