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이 지지도 조사에서 중·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3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43.7%로 14위, 이춘희 세종시장이 48.9%로 7위, 양승조 충남지사가 45.1%로 11위를 기록했다.
이춘희 시장을 제외하고 허태정 시장(13위→14위)과 양승조 지사(10위→11위)는 지난달보다 한 단계씩 순위가 하락했다.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8.3%), 2위는 이용섭 광주시장(58.2%),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54.5%)가 각각 올랐다.
오거돈 부산시장(43.5%)이 15위, 김경수 경남지사(41.8%)가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2.6%)이 17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광역시장별 순위에서는 이춘희 시장이 2위로 선전한 반면, 허태정 시장은 8명 중 6위에 그쳤다. 도지사별 순위에서는 양승조 지사가 7위를 기록했다.
시도교육감 평가에서는 그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설동호 대전교육감(44.6%)이 전달보다 무려 일곱 계단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34.8%로 17위에 머물렀으며,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43.0%로 전달보다 두단계 내린 8위를 기록했다.
1위에 김승환 전북교육감(52.4%), 2위에 장석웅 전남교육감(46.7%), 3위에 장휘국 광주교육감(46.3%)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박종훈 경남교육감(15위, 37.2%)과 민병희 강원교육감(16위, 37.0%)이 최교진 세종교육감과 함께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무 임의걸기(RDD) 자동응답전화 방식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