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특수학급 신·증설...특수교사 등 인력 확대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활동 지원 강화
학생 인권 보장 위해 교육주체간 소통 활성화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관내 특수교육 여건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9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세종 특수교육 발전 5개년 계획 등을 기반으로 한 ‘2019년도 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을 보면, 우선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4학급 유․초․중․고교에 15학급 등 총 19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했다.
학급 증설에 따른 특수교사와 지원 인력도 확대 배치한다.
특히,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 특수교사 15명을 신규 배치해 유치원 특수교육의 내실을 기한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교육실무사를 작년보다 9명이 늘은 84명을 추가배치했다.더 나아가 9월에는 1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장애학생의 인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지원 시스템도 마련된다.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인권 침해 신고센터’와 연계해 인권 침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익명 신고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학생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특수교육지원센터 내에 전문상담사 배치도 이뤄진다.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활동 지원도 강화된다. 진로․직업 교육 활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급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승마·댄스·밴드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이 졸업 후 겪게 되는 취업·일자리 문제 해결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세종누리학교(특수학교) 고교 과정에 ‘직업교육중점학교’를 운영한다. 직업교육중점학교는 특수학교 고교 과정 중 교과(군)별 수업 시수의 50% 범위 내에서 ‘진로와 직업’ 교과를 중심으로 편성하는 것이다.
이 밖에 특수교사의 병가·연가·특별휴가 등으로 인한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순회지원교사를 1명에서 2명으로 증원 배치했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진단 평가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임상심리사도 배치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부모와 교육청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장애학생 가정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위해 세종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