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혜원 "심재철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
    손혜원 "심재철의원을 사자(死者) 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
    - 토론회 포스터 부제 '의원' 직함 생략한 채 그냥 '손혜원 부친'... 격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4.11 23:0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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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선친을 ‘간첩활동을 했던 사람’이라고 비난한 심재철 의원을 향해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발끈한 정도가 아니라, ‘사자(死者)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손 의원의 비위를 거슬리게 한 대목은, 전날 국회에서 자유한국당이 주최한 "사회주의자 서훈, 이대로 좋은가"라는 토론회다. 당장 토론회를 알리는 포스터 부제에서 보듯, 손 의원을 직함조차 붙이지 않은 채 그냥 '손혜원'으로 표현한 것부터 심기를 건드렸던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특히 거슬리게 했던 것은 심재철 의원의 단 한 마디.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버지를 '간첩'이라 우긴 심재철 의원을 사자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라고 적었다. 심 의원을 콕 집어 작심하고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짙은 감청색을 바탕색으로 흰색 글씨에, 글자도 굵은 볼드체로 설정, 강력한 톤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소속 의원들의 벌떼 공격에 시달리고 있는 손 의원의 선친을 아예 ‘간첩’으로 단정하며, 무더기로 거칠게 깎아내리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억눌린 감정이 폭발한 것이다.

    심 의원은 전날 토론회에서 “손혜원 씨의 부친은 간첩 교육을 받고 직파해서 간첩 활동을 했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호칭부터 손 의원이 아니라, 손혜원 씨로 격하시킨 데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선친을 '간첩'으로 격하시킨 데 대해, 손 의원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해 10월초,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관련 정보의 불법 유출 논란을 일으킨 심 의원과 한번 충돌한 바 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손 의원은 “여의도에서조차 맞잡을 수 없는 손”이라며 “자신의 불법행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오버하는 5선 의원의 가련한 모습을 대정부질문에서 온 국민이 봤다”고 측은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어 "궁지에 몰리자 무리수를 던지는 모습… 38년 전 바로 그 모습…”이라며 “인간, 변하지 않죠?”라고 꼬리말을 붙였다.

    지난 1980년 5월 15일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에 항거하기 위해, 10만 명의 학생들이 모인 서울역 집회에서, 이른바 ‘서울역 회군’을 결정한 장본인으로 알려진 사실을 상기시키는 가시 돋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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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ㄹㅇ 2019-04-14 17:07:59
    빨갱이라한 이유가 있지않나요? 궁금하네요

    ㅇㅇ 2019-04-12 00:23:54
    청년공산당원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