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기고] 대전 방문의 해, 여행자는 낭만을 원한다!(야시장을 갖자)
    [특별기고] 대전 방문의 해, 여행자는 낭만을 원한다!(야시장을 갖자)
    도시는 낭만적 매력이 필요… ‘夜시장’ 어떠할까?
    • 조욱연 대전시 주거환경개선팀장
    • 승인 2019.04.12 10: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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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출처=밤도깨비 야시장 홈페이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출처=밤도깨비 야시장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조욱연 대전시 주거환경개선팀장] 올해는 우리 대전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전방문의 해(2019~2021년) 원년이다. 특별한 의미를 두고 누군가를 초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즐길 거리가 필요하고 이를 계기로 대전의 매력을 널리 알려야 함은 당연지사다.

    조욱연 대전시 주거환경개선팀장
    조욱연 대전시 주거환경개선팀장

    21세기는 낮과 밤의 영역 구분이 없다!

    그 원인은 도심에 펼쳐진 천문학적인 빛의 홍수 때문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에 생업에 종사하고 저녁시간에는 지친 삶을 위로받기 위해 가정으로 돌아가 화목한 시간을 갖기도 하지만 지인들과 만나 식사를 하거나 술 한 잔을 기울이며 도시의 밤을 즐기곤 한다.

    여행이라는 단어에 가장 많이 따라 붙는 단어들이 있다. 그 중 “낭만”이 가장 대표적일 것이다. 이 낭만을 주는 요소에 대하여 어떤 이는 ‘모든 낭만은 밤을 향해 있다’고 말한다. 고요하게 내려앉은 어둠의 중력은 낮 동안 이성 아래 잠자던 것들을 깨워 마법으로 만드는 기이한 힘을 갖고 있다.

    요즘 사람들에게 ‘여행은 먹는 거지’라고 말하는 것에 크게 이의를 다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방송 프로그램 중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해서 투어를 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 여행에서 먹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신조어로 등장한 ‘먹방’, 우리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이 방송 콘텐츠를 해외에서도 ‘먹방’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쓰면서 재생산 할 정도다. 자연스럽게 여행과 먹거리를 결합한 프로그램은 계속 양산되고 있다.

    우리 인간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식·주 중에서도 만족도 순을 따지면 먹고, 입고, 사는 집 순으로 투자 순위가 매겨진다고 한다. 이는 본능적인 욕구, 즉 단기적인 행복이 더욱 자극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종전 세대들이 먹고 입는 것을 줄여서라도 집을 장만코자 하였다면 요즘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기 보다는 한 끼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으로 지친 삶을 위로받길 원한다. 일본의 경우도 버블경제가 무너졌을 때 사람들이 집중한 것은 먹거리였다고 한다.

    세계적인 관광지에는 어김없이 명물 야시장이 존재한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여행지를 온전히 알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시장을 꼭 들려봐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야시장을 여행 리스트에 포함한다.

    국내에도 2013년 상설 야시장 1호로 개장해 전국에 야시장 열풍을 일으킨 부산 부평깡통야시장, 전주 한옥마을야시장, 울산 큰애기야시장, 목포 남진야시장, 대구 교동도깨비야시장, 부여 백마강달밤야시장, 순천 아랫장야시장, 창원 댓끼리야시장, 그리고 요즘 핫한 서울 밤도깨비야시장 등 이름도 정겹게 무장해 야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필자는 밤이 더 매력적인 대전, 즐김이 있는 대전, 찾고 싶은 대전이 되기 위해 야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람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담아야 한다.

    “유성관광특구인데 낭만적인 포차-촌이 없나”

    부산에서 올라 온 지인이 유성의 한 식당에서 회포를 나누고 찾은 노천 족욕체험장에서 한 말이다. 몇 해 전 부산 출장 갔을 때 함께 해운대 포장마차촌에서 밤바다의 낭만에 취했던 것을 생각하니 우리 대전이 좀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기승전-먹기”다.

    붐빔의 즐거움으로 관광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전통시장, 대전의 도심을 유유히 흐르는 낭만적인 3대 하천과 도심 곳곳의 여러 관광자원들과 어울려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낭만이 흐르는 야시장을 갖는 것을 생각해 보자.

    달뜬 밤, 별이 총총한 밤, 벚꽃이 내리는 밤, 가을바람이 스치는 밤, 눈 내리는 밤에 배를 채우는 것만이 아닌 마음을 채우고 낭만을 채우는 매혹적인 야시장이 있는 대전의 밤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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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강 2019-04-12 10:55:54
    이런 아이템이 사람을 부른답니다!
    대전에 꼭필요합니다!
    여수포차에 가보면서 우리 대전도 이런 포차를 !
    위생적이고 합리적인 가격과 영업시간 조절하면 명품이 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