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세계, 지역 상생 외면 ‘눈총’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신세계, 지역 상생 외면 ‘눈총’
    지역업체 활용·지역민 채용, 당초 약속 절반도 지키지 않아
    “전례 없는 악습 조성” 비난… 대전시, 최근 약속 이행 촉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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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 이정민 기자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을 추진 중인 신세계가 지역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초 약속과는 달리 지역 건설업체를 적게 쓰는데다 공사 인력 대부분을 외지 사람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것. 

    “전례 없는 악습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신세계가 지역 상생 의지를 다잡아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2015년 1월 대전시와의 실시협약체결 당시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공사 과정에서 대전 건설업체 활용률을 65.8%(지역 업체 공동 도급 55%, 신세계 직영 공사의 하도급 30%)로 약속, 지역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또 일용직 인력 90%를 대전시민으로 채용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그러나 신세계의 약속 이행은 참담한 수준이다. 

    지역 업체 활용률은 당초 약속보다 한참을 못 미친 20%대에 불과하다. 

    일용직 공사 인력의 대전시민 채용도 34% 불과해 신세계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의 행보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길 수 있어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건설업계에선 “대전 지역 모 아파트 사업을 맡은 외지 업체가 신세계 사례를 들며 지역 업체를 외면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보다 못한 대전시가 나섰다. 

    대전시는 지난 12일 약속 이행 공문을 신세계 측에 보냈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시가 신세계에 공문을 보내는 것은 매우 잘한 일”이라면서도 “사이언스콤플렉스는 대전의 상징이 될 건축물이다. 이 사업을 맡은 신세계가 지역 업체를 외면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굿모닝충청>은 신세계 측의 입장을 들어보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현 공정률은 10%정도다. 

    지하 5층, 지상 43층에 연면적 27만 9263㎡ 규모의 사이언스콤플렉스(유성구 도룡동)는 호텔, 근린생활시설, 과학 및 문화체험시설 등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건립된다. 

    준공 예정일은 2021년, 총 사업비는 6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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