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운하, 1편에 이은 분노폭발 2편… 그 끝은 어디인가?
    황운하, 1편에 이은 분노폭발 2편… 그 끝은 어디인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9.04.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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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굿모닝 충청=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 = 정문영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약속대로 자신은 결코 ‘정치경찰’이 아니라는 반론을 이어갔다. 전편에 이은 후속편이다.

    황 대전지방경찰정장은 14일 최근 울산지검에서 울산경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일부 수사관들을 불러 조사한 것을 콕 집어 “분노감이 치밀어 오른다”며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웅변’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두 번째 페이스북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힘을 과시하며 자신들을 향한 경찰수사는 노골적으로 방해하면서, 수사관 한 명이 개인적으로 고소되었다는 걸 빌미로 울산경찰청을 함부로 압수수색,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찰수사관들을 마음껏 불러 움츠러들게 하는 울산검찰의 방자한 수사권 남용에 치가 떨린다”고 적었다.

    이어 “침통해 있을 울산청 경찰관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몹시 아프다”며 “검찰의 교묘한 언론플레이로 울산시민들에게 울산경찰의 위신이 실추된걸 생각하면, 같은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울산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물론 고소당한 수사관의 개인비리 여부는 알 수 없고, 만에 하나 비리가 드러난다면 옹호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며 “동반자 관계이고 상호 존중해야 할 상대기관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채 함부로 압수수색이 이루어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따졌다.

    그는 검찰의 불공정 사례를 들추어냈다.
    “그런 기준이라면 경찰의 고래고기 환부사건 수사과정에서 울산지검은 몇 차례 압수수색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기관에 대한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주고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경찰의 배려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피고발인에 대한 출석요구조차도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이런 불공정이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묻고는 “검찰개혁의 정당성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그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계속 됐다.
    “게다가 울산검찰은 경찰이 부패비리 사범을 잡아다 주면서 재판에 넘기라고 보냈더니, 비리사범이 경찰수사관을 역으로 고소한 것을 꼬투리 잡아 비리사범에게는 기소독점권을 활용하여 면죄부를 주고, 도리어 수사관의 잘못을 밝혀내겠다고 혈안이 되어있는 형국이다. 이게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한 책임 있는 국가기관이 할 일인가?”

    이어 “검찰의 이같은 치졸한 처사에는 그 배경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으로 경찰을 함부로 공격해왔던 특정정파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을 기다렸다는 듯이 '방귀뀐 놈이 도리어 성낸다'는 적반하장의 전형을 보여주며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겨 왔다”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글이 길어지고 다른 일정이 있어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겠다”고 언급, 여전히 분을 삭이지 않았다. 제 3편을 예고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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