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백제문화제 개최 시기 즉 격년제 도입 여부를 놓고 입장차를 드러내고 있는 충남 공주시(시장 김정섭)와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오는 22일 스마트도시 관련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김정섭 시장은 1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부여군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스마트도시 테마형 특화단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며 “부여군수님께 제안해 양쪽에서 50명씩, 총 100명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22일 오후 2시부터 공주 고마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잘 아시다시피 스마트도시는 굉장히 핫하다. 스마트 기술을 적절히 활용해 도시를 살리기 위한 연구가 뜨겁다”며 “관련 전문가 등을 모시고 공부도 하고, 앞으로 지역 발전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겠는지 등 공주와 부여가 상호 협력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 사업의 골자는 기성 시가지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용, 교통‧에너지‧안전‧방재 등 생활편의를 개선하고, 지역 고유의 산업‧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억2500만 원을 지원받아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그 결과에 따라 2020년까지 최대 30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양 시·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스마트 서비스를 접목 ‘스마트 세계문화유산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는 공주 공산성~송산리 고분군과 부여 관북리 유적지~정림사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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