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공동 대전 갑천친수구역 참여비율, 7대 3?
민관 공동 대전 갑천친수구역 참여비율, 7대 3?
도시공사, 최근 공공 70%, 민간 30% 보고 허태정 긍정 답변…상반기 내 결정 임박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4.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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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친수구역 예정지 모습. 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 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민관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전 갑천친수구역 1,2블록 참여 비율이 어떻게 결론 날까?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최근 도시공사 70%, 민간건설사 30%로 하는 참여 비율을 허태정 대전시장에게 보고했다.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나 허태정 시장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한다. 

참여 비율은 도시공사와 지역 건설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평가된다. 

비율에 따라 각자 갖고 가는 수익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시청 안팎에서 돌고 있는 모 건설사의 ‘학연’ 로비설도 더 많은 참여 비율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건설사 욕심 때문에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도시공사 비율이 많으면 많을수록 원도심 활성화는 자명한 사실이다.

70% 지분을 얻은 도시공사가 1,2블록 분양 수익을 침체된 원도심에 투자한다는 것. 

공익 목적으로 태어난 도시공사가 갑천친수구역을 발판 삼아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로 유영균 도시공사사장은 지난 해 11월 기자간담회서 “1,2블록 수익을 어디로 쓸지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교육과 주거를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을 낙후된 원도심 내 만들어보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한 바 있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도시공사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지난 해 7월 기관 방문 차 도시공사를 찾은 허 시장은 “분양 수익에 따른 도시공사의 공익사업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더구나 대전시가 올 상반기 내 참여 비율을 확정짓겠다고 공언, 결정의 시간도 임박해지고 있는 만큼 갑천친수구역이 원도심의 구원투수가 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1,2블록에 눈독을 들이는 몇몇 민간건설사는 정작 원도심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 수익이 안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럴 바에 더 많은 참여 비율을 갖은 도시공사가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자 역할을 해야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한편, 갑천친수구역 1블록은 85㎡이하 1108세대이고 2블록은 85㎡ 이상 928세대다. 

2블록의 경우 민관협의체에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중소형 면적을 늘리자는 의견에 따라 세대 수가 유동적이다. 

올 상반기 내 민관협의체 협의를 마무리한다고 선언한 대전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1,2블록 분양에 들어간다고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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